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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택배원 조용문 감동적인 유퀴즈 출연 후기와 일기(+블로그 주소)

by 정식네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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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택배원 조용문 감동적인 유퀴즈 출연 일기(+블로그 주소)

유퀴즈에 출연한 지하철 택배원으로 일하는 조용문씨가 블로그에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감동적인 계기를 전하며 그의 블로그 주소까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평생 간직하고픈 글’ 특집으로 지하철 택배원이자 블로거인 조용문씨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날 “1941년생 82세, 서울에서 지하철 택배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시청 직원의 소개로 지하철 택배원 일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보통 그는 서류나 쥬얼리 제품, 보청기 등의 택배를 배송한다고.
 
하루에 많아야 3건, 4건이라는 그는 “승강장에 의자가 있습니다. 거기 앉아서 기다립니다. 잠깐 사이 (연락이) 올 수도 있고, 길게는 2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약 없는 대기가 무료하지 않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조용문 씨는 “요즘은 넷플릭스를 봅니다. 오징어게임도 다 봤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최근 하루 순수익이 2만원 정도라는 그는 “옛날에 건수가 많을 때에는 5만~6만원까지도 올랐을 때가 있지만 그 절반도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기하는 시간에 비해 2만원은 적은 돈이 아니냐는 물음에 조용문 씨는 “2만원도 큰돈”이라며 “안 움직이면 까먹는 돈”이라고 소신을 전했습니다.


자신의 하루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한다는 조용문 씨는 이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조폐공사에서 30년간 재직했다”며 “IMF(국제통화기금) 사태가 있던 해 정년이 1년 남았는데 앞당겨 명예 퇴직을 했습니다. 이후 주위 권유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얼마 안 가서 망해버렸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의 실패가 그에겐 큰 충격이었을 터. 불면증에 걸린 후 기억 상실 증세까지 겪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수면제를 복용해야 잠이 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후유증인지 이상한 행동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엉뚱한 차를 몰고 집 근처도 아닌 정 반대 방향으로 간다든가, 아들이 모셔오기도 하고. 친정 조카가 왔는데도 당신 누구세요 할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아들 딸 결혼식 간 것도 기억 못 했다”며 당시 4~5년 가량 기억의 공백이 막막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치료를 해서 나았는데, 생각해보니 지난 일에 대해 일기를 썼다면 기억할 수 있었을 텐데 싶더라. 그래서 블로그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는 잊지 않기 위해 매일을 기록한다는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한 의미도 전했습니다. 조용문 씨는 “내 삶의 전부”라며 “입이 있고 건강을 유지하게 해주고, 돌아다니면서 여러 사람과 대화할 수 있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게 해주는 게 지하철 택배이니 저한텐 아주 좋은 일”이라는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렇게 해당 방송이 끝난 후 그가 올린 '지하철 택배원 [유퀴즈 온 더 불럭] 출연 변명' 의 감동적인 글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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