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경보 발령, 충격적인 미상인원 신변 확보(+진돗개 뜻 연평도)

진돗개 경보 발령, 충격적인 미상인원 신변 확보(+진돗개 뜻 연평도)

 

강원도 남북 접경지역에서 북한으로부터 넘어온 사람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돼 군 당국이 강원도 동부전선에 대침투경계 '진돗개'를 발령하고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현재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돼 작전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이 종료되면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저녁 해당 지역에서 미상 인원 1명이 북측 지역에서 철조망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것으로 파악 돼, 군 보안이 허술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군사 분계선에는 북측과 남측, 그리고 그 사이 중간 철조망이 있는데, 군 감시장비를 통해 신원을 알수 없는 인원이 중간 철조망으로 이동하는 것이 식별됐다고 합니다. 

 

군 당국이 해당 지역을 수색한 결과 남쪽 윤형 철조망 상단부가 일부 눌려 있는 것을 확인, 신원 미상자가 철조망을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진돗개'는 대한민국 국군의 군사 용어로 국지적 위협 상황이 일어났을 시에 경보 조치를 뜻하는 공식 용어로, 은어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공식 용어가 맞다고 합니다.

 

연평도 포격 사태 직후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여 군대 용어가 생소한 사람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인 남자의 경우 군복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므로 모르는 사람이 적었을 듯 합니다.

 

정확히 말해서 표준어는 '진돗개'가 맞지만, 군대 내에서는 '진돗개'가 아니라 '진도개'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즉, '진돗개 하나' '진돗개 둘' 등은 틀린 표현이고, '진도개 하나', '진도개 둘' 등이 맞는 표현 하지만 발음은 그냥 '진돗개'라고 합니다.

 

'진돗개'의 경우 발령지역에서만 한정되며 국지절 도발이나 적 부대 및 요원의 침투, 무장탈영병이 발생했을 때 발령 됩니다.

 

기본적으로 평시에는 '진돗개 셋'이 유지되며, 적 부대 및 요원의 침투 징후가 농후하거나 위기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진돗개 둘', 침투상황이 발생하고 대간첩작전이 전개될 때는 '하나'로 격상됩니다. 전투준비태세와 마찬가지로 숫자가 작을수록 높은 단계 입니다. 

 

현 상황인 '진돗개 둘' 상황에서는 모든 작전요소는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출동태세를 완비하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 상황에서는 군과 경찰, 예비군은 기본 임무 수행에 제한을 받고 명령에 따라 지정된 지역으로 출동해 수색, 전투태세를 완비하여야 합니다.

 

'진돗개'는 군 책임 지역과 특정경비(해역) 지역의 경우 육군은 연대장급, 해군은 방어전대장급, 공군은 관할 부대장급 이상의 지휘관이 경계태세 발령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진돗개 하나' 발령 사례는 총 8사례 이며 그 중 유명한 사건을 꼽자면 '연평도 포격 사태'로 서해5도, 1군, 3군 지역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 되었습니다.

 

현재는 북한 남성의 신변이 확보 된 상태이며, 이 남성은 북한군이 아닌 민간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미상인원은 북한 남성으로 남하 과정 및 귀순여부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공조하에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 이라고 말 하였습니다. 

 

이 남성은 고성 지역의 민간인통제선 내에서 붙잡혔으며, 군의 신병 확보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군의 전방 철책이 민간인에게 뚫린 만큼 누리꾼들의 반응은 참담했는데요. " 뭔가 요즘 월남 월북 소식이 많네요ㄷㄷ" "다 넘어와서 진돗개 발령하면 뭐하냐" "근데 진돗개 발령인데 그렇게 잘 울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이번엔 안 울리네요" 등 허술한 군보안을 질책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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