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입양가족 학대엄마가 경찰조사에서 보인 충격적인 모습(+청원링크)

ebs 입양가족 학대엄마가 경찰조사에서 보인 충격적인 모습(+청원링크)

입양한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엄마가 EBS 입양가족 특집 다큐멘터리 출연 당시엔 천사 같은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나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장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장씨는 취재진을 의식한 듯 상의 외투에 달린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머리카락,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채 취재진 사이로 전력질주해 법원으로 뛰어 들어갔으며, “아이를 왜 방임했느냐. 아동 학대 혐의는 아직도 부인하느냐”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느냐. 부끄럽지는 않느냐”고 묻는 취재진에 장씨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임에 대해선 “아이가 혼자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수면교육을 한 것”이고, 폭행에 대해선 “마사지를 하다가 멍이 들거나 소파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이 사망 당일에는 자신의 친구에게 “부검 결과 잘 나오게 기도 부탁해”란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아이가 숨진 바로 다음날엔 동네 이웃에게 ‘물건 공동구매’를 제안하는 등 아이를 잃은 사람이라 보기 어려운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이 나간 지 12일 뒤인 지난달 13일 입양된 아이는 이 가족을 만난 지 10개월 만에 잔인한 학대로 숨졌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밝힌 사망 원인은 외력에 의한 장 파열이었습니다.

 

실제 아이의 머리뼈가 깨지고 장기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 됐으며 갈비뼈도 여러 차례 부러진 흔적이 있었습니다.

 

A양의 사망 당시를 살펴보자면, 남편이 출근을 한 오전 8시 34분 장씨는 A양이 울먹이며 걸어오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했습니다.

 

이어 A양이 밥을 먹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남편과 주고 받은 이후 쿵쿵 소리가 몇차례 났다고 합니다.

 

듣다못한 이웃 주민이 올라와서 항의를 하자 울먹이면서 "죄송하다 죄송하다 내일 설명드리겠다"라고 반복했다고 합니다.

 

이어 쿵쿵 소리가 나고 7분 뒤에 어린이집 교사에게 "아이가 아프다"고 말했지만 그 뒤 남편에게 보낸 문자는 "병원에 데려가? 형식적으로" 라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씨는 이후 16개월 A양을 집에 그대로 방치한 뒤 본인의 친 딸을 어린이집에 데려다 준 뒤 10시 32분에 귀가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10분이 지난 10시 42분에 그제서야 A양을 안고 병원으로 출발 했습니다. 이때 찍힌 CCTV영상을 확인해보니 아이는 이미 머리를 힘없이 늘어뜨리고 있었습니다.

 

A양과 장씨를 태운 택시기사가 경찰 조사에서 "장씨가 빨리 가 달라 특별하게 재촉하지 않았고 119 신고도 안 했다"며 진술했습니다.

 

A양이 병원에 도착한 오전 11시 06분에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장씨는 의료진에게 학대가 의심되는 동영상을 보여주며 "아침까지만 해도 멀쩡했다" 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A양은 결국 당일 18시 40분에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A양이 숨지기 불과 열흘 전쯤이자 추석 연휴였던 10월 1일 공개된 영상엔 가족들이 모여 파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장씨는 A양을 안고 케이크 위 촛불을 끄면서 아이에게 “축하해! 건강해!”라고 말하며 더없이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냈습니다.

 

이들 가족은 행복한 한때를 기념하듯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이때도 16개월 된 아이의 이마엔 검은 멍 자국이 선명했으며 아이의 피부도 검게 변해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던 장씨는 입양 한 달 뒤부터 아기인 A양이 “정이 붙지 않는다”며 습관적으로 방임했다고 합니다.

 

친딸을 데리고 외식을 나가며 입양한 딸은 지하주차장에 혼자 울게 두는 등 16차례나 방임했습니다.

 

7월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는 유모차를 세게 밀어 벽에 부딪히게 하거나, 손으로 아이 목을 잡아 올리는 등 폭행을 한 장면이 찍히기도 했습니다. 사나흘 간격으로 A양의 얼굴과 배, 허벅지에서 멍이 계속 발견됐다고 합니다.

 

지인들은 경찰조사에서 "장씨는 평소에 과시하기를 좋아하고 충동적인 성격이다"라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양천경찰서는 지난 9일 이러한 수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와 함께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남편은 방임 사건의 공범이지만 낮 시간대 주로 직장에 있었기에 폭행 가담 여부는 계속 수사 중이며, 장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서울 남부지법에서 11일 오전 열린다고 합니다.

 

현재 ebs는 "A양의 사망소식을 인지한 직후 해당 영상은 모두 비공개 처리 했다"라고 전했으며 "제작진은 관 특집 다큐에서 주요 출연자인 황씨 가족을 취재하면서 방문하게 된 모임에서 피해아동을 처음 보았을 뿐 제작진이 따로 피해아동 가족을 섭외하거나 취해진 적은 없다" 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피해아동 사고 소식에 당혹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관련해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장씨는 이전 입양단체에서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있습니다. 현재 청화대 홈페이지에는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법을 강화해주세요" 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국민청원 링크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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