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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고유정 무기징역 충격적인 범행수법(+나이 집안 국민청원 사형)

by 정식네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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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고유정 무기징역 충격적인 범행수법(+나이 집안 국민청원 사형)

대법원이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37)에 대해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 다만,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로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5일 오전 살인과 사체 손괴·은닉 등 혐의를 받는 고유정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열고 무기징역을 확정했으며, 지난 7월 상고심을 접수한 지 약 3개월만에 고유정에 대한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함께 잠을 자던 아버지에게 눌려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고유정이 고의로 압박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고 씨는 지난해 5월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고유정은 1983년 제주도 생으로, 사업가인 아버지(H모 렌트카 사장)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형제로는 남동생 두명이 있고, 친어머니가 3남매를 낳고 아버지와 이혼을 해 재혼한 가정 밑에서 성장 했다고 합니다.

 

2019년 5월 18일, 자신의 차량을 가지고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에 들어왔고, 일주일 후 아들, 피해자와 함께 만났으며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였습니다.

 

범행 당시 고유정은 전 남편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A(5)군과 동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펜션이 고유정의 명의로 예약됐으며, 27일 펜션을 나선 뒤 다음 날인 28일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갔으며, 살해한 전 남편 강모(36) 씨의 시신을 유기하기도 했다. 시신을 제주 앞바다, 경기도 부천시 등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9년 5월 27일 강씨의 남동생에게서 '전 부인을 만나러간 형이 연락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은 전 부인인 고유정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고유정으로부터 거짓 정보를 믿었지만 다음날인 28일 오후 8시 강씨의 남동생이 제출한 조천읍 펜션 인근 CCTV에서 강씨는 실종 신고 이틀 전인 5월 25일 오후 4시 20분께 전 부인 고유정과 함께 조천읍의 한 펜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범행이 발각 되었습니다.

 

강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펜션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시 이도1동 인근에서 끊기고, 마트에서 강씨의 차량이 3일동안 주차되어 있는 등 단순 실종(미귀가)이 아닌 정황이 드러나자, 경찰은 초동수사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사건을 형사과로 넘긴 후 해당 펜션을 수색했습니다.

 

펜션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강씨의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혈흔을 찾아냈으며 혈흔은 펜션 욕실 바닥과 거실, 부엌과 침실 천장 등 실내 여러 곳에서 상당량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펜션에서 발견된 혈흔의 주인이 강씨의 것으로 확인되자 지난달 31일 청주시에 있는 고유정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고유정의 차량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 몇 점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조천읍의 펜션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고유정이 지난달 27일 낮 12시께 혼자서 가방 두 개를 들고 펜션을 나섰지만, 강씨는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범행 도구로 보이는 흉기가 고유정의 자택에서 발견됨에 따라 지난 6월 1일 경찰이 제주 여행 중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고유정을 충북 청주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유정은 전 남편의 성폭행 시도를 칼로 저지했으며, 당일 밤 펜션을 나왔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으나 고유정의 차량에서 발견된 강씨의 혈흔이 묻은 이불조각을 국과수에서 분석한 결과 졸피뎀 성분이 나왔고, 경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졸피뎀은 수면제인데 수면제를 자기가 먹고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게 말이 안 되므로, 오히려 고유정이 전 남편을 죽이기 위해 수면제를 먹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완전범죄를 염두에 두었는지 범행 직전 마트에서 흉기와 표백제·베이킹파우더·고무장갑·세제·세수 대야·청소용 솔·먼지 제거 테이프 등을 구입했는데, 구입한 물품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범행 이후의 흔적들을 말끔히 지우기 위한 작업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고유정은 위 물품들을 카드로 결제한 이후 포인트 적립까지 받는 대담하고 뻔뻔한 행동까지 했다고 합니다. 

 

범죄가 발각된 이후 고유정은 3개월 전 충북 청주에서 4살배기 의붓아들이 갑자기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미 경찰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검을 통해 밝혀진 사인은 질식사. 지난 3월 2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 고유정의 집에서 의붓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당시 고유정과 현 남편인 홍태의는 경찰 조사에서 "잠에서 깨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의붓아들인 홍승빈군은 2014년생으로 2017년 고유정과 결혼한 현남편인 홍태의가 전처 사이에서 나은 아들이라고 합니다.

 

이전 2019년 6월 13일, 현 남편인 홍태의는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 홍승빈을 죽였다는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제주지방검찰청에 우편으로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현 남편 홍태의가 충북 청주상당경찰서가 아닌 제주지방검찰청 쪽에 고소한 배경에는 충북 청주상당경찰서 측의 수사가 매우 부실하게 처리되어 믿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붓아들 살인은 결과적으로 무죄로 판결이 났지만, 네티즌들은 끔찍한 범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른 고유정의 짓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2019년 7월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유정이 법무법인 '율현'과 '금성'에서 변호인 5명을 선임했다고 합니다. 형사소송법 관련 논문을 다수 작성한 판사 출신의 변호인과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변호인이 포함 됐으나, 그러나 다음날인 7월 5일 변호인단 5인이 전원 사임계를 제출하였습니다.

 

고유정 변호를 맡았다는 것 자체만으로 여론의 비난이 집중되고, 변호인단의 신상까지 일부 공개되는 상황이 사임계 제출의 직접적 원인이 됐다는 뜻이죠.

 

피해자의 동생 A씨는 "고유정은 돈 많은 재력가 집안이여서 좋은 변호사를 써서 가석방 될까 무섭다"라고 하소연하며 국민청원에 사형을 원한다고 올리기도 했습니다. 

 

교도소에 처음 입감 당시 고유정은 독방을 요구했으나 제주지검은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식사를 잘 챙겨먹고 재소사들과 거리낌없이 지내며 교도관을 보면 깍듯이 인사도 하며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다만 자신의 얼굴이 공개되는 걸 보면 매우 부담스러운 표정을 보인다고 합니다. 고유정은 이전 본인 "얼굴이 노출되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진술한 내용을 보아 얼굴 공개에 매우 예민한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유정의 무기징역 선고에 네티즌들은 "그냥 사형시키지...뭐하러 밥먹여주고 재우나요?제발 법 좀 강화했으면" "고유정이 의붓아들 죽였다는 사실을 하늘은 반드시 기억하고 있다. 사람은 속여도 하늘은 못속이고 그에 대한 죄값은 죽어서라도 꼭 받게되어 있다" "사람을 이렇게 잔인하게해도 무기징역 이라뇨!!사형이 의미가있건없건 이자에게는 사형을 내려주세요!!" 등 거센 반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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