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위스콘신 재검표 즉각 요구 하는 결정적 이유(+조 바이든 부정선거)

트럼프 캠프 위스콘신 재검표 즉각 요구 하는 결정적 이유(+조 바이든 부정선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이튿날인 4일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서 개표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미시간주에서는 개표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으며, 개표가 아직 다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개표 결과를 본격적으로 문제 삼고 나선 것으로 둘 다 개표 초중반 자신이 앞서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역전한 핵심 경합주였습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저스틴 클락 캠프 선거대책 부본부장은 성명을 내고 "민주당 선거 당국자들이 투표용지 개표와 처리를 공화당 투표 참관인에게서 숨기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이어 "우리는 또한 의미 있는 접근을 하지 못하는 동안 개봉되고 개표된 투표용지들에 대한 검토를 요구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미시간주에서는 개표 초중반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하다가 현재 워싱턴포스트(WP)의 97% 개표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가 48.8%로 트럼프 대통령(48.8%)을 앞서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캠프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위스콘신 일부 지역에서 개표 결과에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정행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면서 재검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P의 위스콘신 99% 개표 기준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49.4%로 트럼프 대통령(48.8%)을 2만 표 정도 차이로 앞서고 있으며, 위스콘신 법에 따르면 득표 격차가 1% 이내일 때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위스콘신도 미시간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후보가 초중반 개표에서 앞서다가 점차 개표가 진행되며 바이든 후보가 역전한 곳 입니다. CNN방송과 WP 등은 바이든 후보가 위스콘신에서 승리한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의 승리는 바이든 후보의 당선에 필수적이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러스트벨트'로 꼽히는 이 3개 주의 탈환에 집중해왔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주 개표 과정에서 자신이 우세를 보이던 이날 새벽 사실상 승리를 선언하면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낼 방침을 밝혔습니다.

 

우편투표 개표를 통해 바이든 후보가 핵심 경합주에서 역전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실제로 날이 밝고 개표가 계속되면서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질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핵심 경합주 개표를 두고 법정공방과 재검표 요구 등의 조치에 돌입함에 따라 당선인 확정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가중된 불확실성 속에 미국 사회가 극심한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 문제를 놓고 연방대법원에 소송 제기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라 당선인 확정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가중된 불확실성 속에 미국 사회가 극심한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결과를 연방대법원에 가져가겠다는 뜻을 공언한 상태입니다. 연방대법원은 대선 전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취임으로 6대3의 확실한 보수 우위로 재편, 소송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에 근접했다고 AFP통신이 5일(한국시간) 보도 했습니다.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숫자인 매직넘버는 270명으로, 바이든은 6명의 선거인단만 추가로 확보하는 되는 셈이라고 합니다.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4개 경합 지역 중에서 6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하면 대선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가 소송한 가운데 바이든 후보는 미시건주 위 자신의 역전을 한 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2016년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후보가 붙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똑같이 이겼다"라고 말하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거캠프가 미시간주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자, 현재 트럼프 지지자들은 개표가 진행 중인 현장에 난입해 중단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 디트로이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시간주 최대 도시인 디트로이트 TCF센터에는 수백 명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투표를 중단하라”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TCF센터에선 현재 우편 투표 등 사전 투표 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큰 혼란이 예상되네요.

 

시위대는 건물 정문에서 경찰에 막혔으나, 뒷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난입해 다시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으며 개표소에서는 개표가 진행 중인 방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창문 등을 합판으로 막는 등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혼란은 이게 다가 아니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회원들이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라우드 보이스 엔리케 타리오 단장을 비롯해 최소 3명이 흉기에 찔렸으며,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타리오 단장은 이날 새벽 2시 30분쯤 회원들과 함께 워싱턴 DC의 술집에서 대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귀가하던 중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괴한들의 습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습격으로 엔리케 타리오 단장이 복부에 부상을 입었고 피해자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하는 흑인 여성 베벌린 비티로 확인됐습니다. 비티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문구 위에 페인트를 뿌린 행동으로 보수단체에서 유명해진 인물이죠.

 

두 후보 간의 갈등이 선거인단 임명을 둘러싼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이번 대선을 통해 미 전역에서 뽑힌 선거인단 538명은 12월 14일 각 주의 주도에서 공식으로 투표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을 경우, 민주당 주지사를 둔 주정부가 투표 결과를 반영해 바이든 후보 측 선거인단 명부를 제출했음에도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회가 선거 절차상 이의를 제기하며 트럼프 대통령 측 선거인단 명부를 연방의회에 제출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인 내년 1월 20일까지 하원에서 대통령이 선출되지 못할 경우 상원에서 선출된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대행을 하게 되며, 상·하원에서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하지 못하면 하원의장이 의장직을 그만두고 대통령직 대행을 한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 강국의 대선인 만큼 별 탈 없이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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