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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자회견에서 한 충격적인 발언(+부정선거 기각 바이든 당선)

by 정식네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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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자회견에서 한 충격적인 발언(+부정선거 기각 바이든 당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치러진 대선에서 부정투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합법적인 표만 계산한다면 나는 쉽게 이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선거 결과에 대한 불복으로 해석이 가능한 메시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11월6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기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경합주에서 역사적인 투표수로 승리를 거뒀다"며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으로 하원 레이스에서도 지지 않았고 공화당 여성들이 전보다 더 조명된 한해로 기록돼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인종이 공화당을 이끌게 된 상황"이라고 했다. 또 "굉장히 신뢰할 수 없는 한심한 여론조사 때문에 사황이 잘못 흘러가고 있는 부분도 있다"며 "여론조사가 악용된 경우를 보지 못했다"며 여론조사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습니다.


"핵심 지역에서 많이 이기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법적으로허용돼야 할 참관인들이 허용되지 않아서 문제가 있었다"며 "투표, 개표 과정에서 굉장히 불공평한 상황이 많이 펼쳐졌음을 확인했고, 부정부패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선거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편투표를 겨냥해 "뒤늦게 법적으로 잘못된 표가 반영되어 투표를 더하며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개표중단 소송을 건 주의 개표에 대해서도 "투표 과정 소송 제기도 이어지는데 시민들도 이에 대해 판단할 것"이라며 "조지아 일부 카운티, 미시간 주에서도 이기고 있었지만 뒤늦은 표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가 이번 선거를 훔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 법적인 절차 진행 중이지만 부정부패로 인해 진실성이 훼손된 것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개표과정을 참관인들이 지켜보지 못하도록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상대방 측은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 그래서 많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거일 투표 마감시간까지만 표를 인정해야 한다"며 우편투표에 대한 불신을 또 다시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과정에서 명확하게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표 수가 더해졌다"며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3일뒤에 도착한 우편투표까지 개표를 하고 있는데 소인이 찍힌 날짜나 이런것을 전혀 확인하지 않고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개표 과정을 시민들이 들여다보지 못하게 막아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쉽게 이길 것이며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미 연방 대법원 결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을 요약하자면 그는 오하이오 플로리다 주 등 자신이 승리한 주의 선거 결과를 강조한 뒤 미시간과 조지아 등 승패가 개표 초반대비 뒤바뀐 지역의 선거 부정을 지적하면서 선거 시스템이 부패했다면서, 개표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선거 불복을 시사하는 것이란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투표로 추정된다는 사례를 열거한 후 질문을 따로 받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떠났습니다.

한편 트럼프 선거캠프는 전날 미시간·펜실베이니아·조지아에서 개표 관련 소송을 제기했지만 미시간과 조지아 법원 1심에서 잇따라 기각됐습니다. 

현재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 선거인단 11명을 보유한 애리조나에 알래스카를 제외한 한 주만 더 이기면 매직 넘버 270명에 도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214명을 확보했습니다.

미국 시간 2020년 11월6일 현재 완전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조 바이든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러나 트럼프가 예상보다 선전한 것도 사실입니다.  참고로 대표적인 재선 실패 대통령들의 성적은 처참했습니다. 1932년 허버트 후버 59명, 1980년 지미 카터 49명, 1992년 아버지 부시 168명.

유럽계 남성 지지층은 2016년보다 트럼프 지지율이 낮아졌지만 (특히 대졸 고학력 출신 유권자들이 트럼프에 반기를 든 것이 눈에 띕니다. 이들은 불과 4년전 트럼프가 당선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계층이었으나 4년 임기동안 트럼프가 보인 행적으로 인해 소위 각성하게 되어 트럼프와 손절한것입니다.) 

그보다 더 많은 라틴계 지지층이 2016년도보다 많이 민주당 지지율에서 빠져나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서, 전문가나 정치층에서도 앞으로 인종별로 당연한 지지를 기대하는 분석은 자제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와의 격차 역시 2016년보다 더 컸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격차가 그 오차를 상쇄하고도 남았습니다.

과연 앞으로 대선 후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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