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35살 하쿠나라이브 BJ에게 충격적인 1억3천 후원 (+환불여부)

11살 초등생 35살 하쿠나라이브 BJ에게 충격적인 1억3천 후원 (+환불여부)

 

올해 11살 초등학생이 한 온라인 스트리밍 앱에서 억대 결제를 한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는 부모가 모아둔 전세보증금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쿠나라이브는 이미 널리 알려진 아프리카 TV와 같은 모바일 방송국으로, PC나 모바일폰에 앱을 다운로드하고 들어가면 BJ들이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14세 이상 가입자라면 누구나 회원가입이 가능한데요.

 

초등생 A양은 14세 이상  앱 가입에 사용한 계정을 SNS에서 임의로 만들고 15세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가입 과정에서 어떠한 제재도 없었다는 게  A양 측의 설명입니다.

 

 

A양은 하쿠나 라이브에서 활동하는 호스트 팀을 알게 된 후 고작 9일만에 1억4천만원 가량의 후원을 했다고 하는데요.호스트가 만든 팀은 비제이 4~5명까지 함께 뭉쳐서 하나의 팀을 꾸릴 수 있으며 후원금을 공유 해 합방을 하는 경제공동체라고 합니다.

 

심지어 A양의 돈을 받은 팀장이라는 사람은 초등생인걸 알면서도 후원금을 받았으며, 후원금을 많이 내도록 유도하셨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팀을 꾸며서 홛롱한다고 합니다. 글의 내용과는 관련 없는 사진

팀 내에서 팀장은 맡은 사람은 앱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아이돌 버금가는 선망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들에게 후원금을 내는 미성년자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을 자랑하며 함께하고 싶다는 열망에 휩싸이도록 꼬드기며 후원을 유도했습니다. 

 

후원금을 가장 많이 내는 순서대로 <회장님>. <부회장님>,<사장님>이라 불러 우대하며 이들만 입장할 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앱 내의 <프라이빗 방>를 만들어 초대한 뒤 따로 대화를 나눈다고 합니다.

 

후원을 받은 호스트가 시청자에게 하트를 날리는 모습

팀명 팀원들에 의해 1억 3천만원 후원금을  내도록 권유하며 <회장님 되실 분>이라며 추켜세웠고 나머지 팀원들도 개인 메시지를 보내 친밀감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A양의 아버지 B씨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일단 모든 걸 멈추고 사이버수사대로 찾아갔다. (구글·카카오페이 등에서) 처음 대답은 무조건 '환불 불가'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법적으로 인터넷 플랫폼을 통한 결제 후 실제 이용을 했다면 환불이 어렵습니다. 다만 초등학생이 비록 부모의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를 했어도 15세 소셜 로그인을 통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마음대로 결제할 수 있었다는 점은, 플랫폼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B 씨는 "하쿠나는 이메일만 있어서 수십여 차례 이메일로 사정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하쿠나와 직접 상담은 못 했고. BJ들의 전화번호와 만날 수 있는 자리라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을 해서 9월 15일 줌 미팅을 통해서 처음 목소리를 듣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B 씨는 "한 명 빼고 나머지는 사정을 이해한다면서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4000만 원 정도를 후원받은 한 명이 돈을 이미 써버려서 환불이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습니다.

 

하쿠나 라이브의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미성년자인 시청자를 대상으로 성착취 정향이 포착되기도 하였지만 전혀 제재를 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후원을 해주면 노예 3일을 해주겠다는 발언이나, 애정표현을 하며 애인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위에 말했던 후원을 많이 하게 되면 만들어지는 프라이빗 방 같은 경우에도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취약한 미성년자들이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구조입니다.

 

한편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였는데요. 타 플랫폼인 '아프리카 TV' '트위치'에서도 초등생들이 수천만 원을 후원한 뒤 부모가 뒤늦게 알고 환불을 요청하는 상황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A양은 시각장애(반맹 판정)와 뇌변병장애(중증 2급)를 가지고 있는 어머니의 휴대전화의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후원을 하였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장애를 가지고 있어 이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합니다.

 

김양은 사건의 충격으로 학교 상담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4000만원 가량의 금액을 돌려주지 않은 호스트는 하쿠나라이브 상대로 컨텐츠분쟁위원회의 분쟁조정을 신청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하쿠나 라이브는 일본의 라이브 스트리밍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며 참여자가 채팅을 통해서만 호스트와 이야기할 수 있는 다른 앱과는 달리 하쿠나라이브에선 직접 영상을 통해 소통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대 4명이 지연시간 없이 동시에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게스트모드’ 기능을 통해서 진행자와 2~3명의 참여자가 분할 화면에서 영상을 통해 소통하고, 다른 참여자들은 채팅으로 반응하는 식입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쿠나 라이브 정말 위험합니다. 미성년자들 타깃으로 한 개인방송 플랫폼인데 벌써부터 섹시댄스 추고 점점 타락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문제는 미성년자가 이런 앱에 너무 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겁니다"등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어플 사용에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쿠나라이브 주소 입니다. hakuna.liv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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